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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솔직 담백 후기 (Review)

쌀국수 정말 맛있는 곳은? 에머이 추천합니다!

강남에 볼 일이 있어서 간 김에 먹고 온 에머이 쌀국수!

강남에 갈 때는 매번 에머이 들려서 먹고 오는 편입니다.

Emoi는 베트남어로 제가 초대합니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특허받은 생면을 사용하고 24시간 끓여낸 진한 육수를 사용한다고 써있습니다.

제가 처음 에머이를 알게된 건 아는 지인의 추천으로 가보았어요.

평소 제가 쌀국수를 좋아하기도 하고 어디서든 간편하게 한끼를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에

타지에 가거나 출장을 가면 많이 찾던 메뉴입니다.

쌀국수를 좋아하지만 보통은 가까운 쌀국수 집을 가지 굳이 브랜드 찾아다니지는 않았었 거든요.

하지만 에머이를 경험해본 후 마음이 싹 바뀌었습니다.

기본 상차림인데요.

베트남 풍의 그릇인가요? 베트남을 안 갔다와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아쉬운 점은 여기 강남점은 스푼이 스탠재질이라는 점인데요.

검색을 통해 알아보니 다른 지점은 하얀 스푼이더라구요.

스탠이 약간 베트남 풍 컨셉과는 동떨어진 느낌입니다.

주전자에 무었이 들어있느냐 하면

차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카페에 가도 커피류 보다는 차를 먹는 편인데

향이 부드럽고 제 맘에 꼭 들더라구요.

단무지 비슷한 것이 감자깡 비스무리하게 생겼네요.

옆에는 매운 홍고추입니다. 각자 취향에 맡게 넣어서 드시거나 하면 됩니다.

쌀국수에 빠질 수 없는 해선장 소스와 스리라챠 소스입니다.

다들 보기만 해도 무슨 맛인지 감이 오시죠?

저는 오늘 차돌 쌀국수를 시켜보았어요.

메뉴 사진과 정말 똑같게 나오구요.

아무래도 육수를 24시간 들여 팔팔 끓이고 있기 때문에

조리시간이 많이 짧습니다.

주문을 하면 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빨리 나오거든요!

맑은 육수와 납짝한 생면이 특징입니다.

육수 보이시죠? 정말 맑아요!

여기 육수는 진짜 제가 감탄을 한 게

다른 쌀국수 집은 거의 대부분 기성 육수를 사용해서

다 똑같은 맛이 나거든요.

이 집은 찐입니다.

육수가 정말 진하고 제 생각에는 닭 베이스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직원 분들도 베트남 현지인들이 근무를 합니다.

한국말이 서툴지만 알아먹을 정도는 합니다 !

베트남 현지인 분들이 일하는 곳은 종종 보기는 했지만

현지의 맛을 잘 표현한 곳은 에머이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제가 많은 쌀국수 집을 가보지는 못했지만요.

면도 다른 곳과 다른 것이 느껴지시나요?

정말 부드럽고 포실포실합니다.

국내 최초 특허 면이라고 하네요!

사이드로 넴을 시켜보았는데요.

넴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보았는데

많이들 아시는 짜조 있죠?

베트남도 지역에 따라 짜조라고 부르기도 하고 넴으로 부르기도 한다네요.

무튼 라이스페이퍼에 고기와 야채를 넣어 튀긴 것은 동일합니다!

함께 나온 느억맘 소스 !

이거 처음 맛 보았을 때는 정말 짜릿했어요.

보통 분짜에 같이 나오죠.

뭔가 꼬릿하면서 시큼한 맛인데요.

처음에는 저도 약간 거부감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중독됐지만요.

바삭 바삭 끝내주는 식감입니다.!

제가 처음 에머이 왔을 때 이제 쌀국수는 무조건 에머이다!

라고 단정 지은 것이 또 있는데요.

바로 가격입니다.

저는 너무 독보적인 맛을 보여주기 때문에 가격이 비쌀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가격이 다른 쌀국수 집이랑 똑같거든요?

가격을 보고 다른 쌀국수 집은 얼마나 많이 남겨 먹는 거야 -_- 라고 생각도 했습니다.

에머이가 집 근처에 있다면 일주일에 한번은 갈 것 같은데 정말 아쉬워요.

그래도 에머이가 있는 장소를 갈 때면 꼭 들리는 곳입니다.

글을 쓰면서도 또 가고싶어지네요.

이 글은 해당 브랜드로 부터 어떠한 답례도 받은 것이 없으며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후기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