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비큐 치킨에서 신 메뉴가 나왔다고 하여 후다닭!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치킨 이름이 까먹물 치킨이라고 하네요.
까만 비주얼의 치킨과, 백년초 소스, 치킨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려 오징어 먹물이 튀김옷에 입혀져 있어서
딱 보면 드는 느낌이 석탄? ㅎㅎ 또는 똥; 같네요 ㅋㅋ

상자를 오픈해보면 이런 비주얼이 나옵니다.
음... 뭔가 노력은 했지만 힘겨워 보이는 비주얼이네요.
딱 보았을 때 맛있겠다 라는 생각은 1도 안 듭니다 ㅋㅋ..
건조 감귤이 몇 개 보이네요.
이걸 보니 딱 드는 생각인데
검정색 - 돌하르방, 감귤, 백년초 하니 제주도가 생각나네요.
이번 치킨의 컨셉은 아마 제주도가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을 해봅니다 ㅋㅋ

으... 다시 보아도 맛있을 거란 생각은 안 듭니다
솔직히 비주얼이 무슨 상관?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맛이죠 ㅋㅋ!

가까이서 본 비주얼은 이렇습니다.
냄새는 치킨 냄새인데 비주얼이 이래서 정이 안 가요 ㅠㅠ
우선 한입 베어 먹어보았습니다!

퍽퍽살은 없고 오로지 넓적 다리 살만 사용했다고 들었습니다.
안의 비주얼도 오징어먹물의 영향인지 거뭇거뭇합니다.
우선 한입 물었을 때의 식감은 그리 유쾌하진 않아요.
보통 치킨 먹을 때 튀김 옷의 바삭함이 주는 쾌감이 있는데
이 치킨은 뭔가 살짝 폭신한 느낌입니다.
맛도 썩 좋지는 않네요 ㅠㅠ
제가 제모를 여러번 받아왔기 때문에 잘 아는데
제모하고 나면 레이져의 탄내가 나거든요?
딱 그 향이 입혀져 있습니다.
불맛을 내려고 한 것 같은데 왜 이런 향을 넣었을까요?
아주 인공적인 탄내가 입혀져있습니다 ㅠㅠ
맛있게 불향을 입힐 수도 있을텐데 이런 선택을 한 게 비비큐 매니아로써 참 아쉽네요.

백년초 소스! 너만이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너만은 꼭 맛있어야 해!
검정에 분홍 조합이라 ?
색깔만 따지고 보면 이쁜 조합입니다.
제가 자전거를 타기 때문에 라파옷을 주로 입는데
저 두 색의 조합이 참 이쁘거든요 ㅎㅎ
근데 음식에 입혀놓으니 참...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

음.. 소스의 맛은 상큼하고 요거트 느낌이 나요.
저는 요즘 치킨들의 소스가 왜 요거트 맛이 나는지 이해가 안 가는 1인입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안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ㅠㅠ
이게 왜 유행이 됐는지 이해가 안 가요 .
안 그래도 치킨은 느끼한데 느끼함에 느끼함을 더해서
최악이네요 ㅠㅠ
저는 치킨은 소금에 살짝 찍어먹는 게 가장 베스트인 것 같아요 ㅎㅎ

까먹물 치킨을 먹어보았는데요.
이 치킨의 구성 중 가장 맛있는 건 감귤칩이었습니다.
감귤칩 맛집 인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22,000원의 거금을 지불하고 맛있는 감귤칩을 드실 수 있는 패키지입니다.
과연 이게 22,000원의 값어치를 하는지 참 의문이 들구요.
신메뉴 개발팀도 이게 맛있다고 생각해서 낸 건지 잘 모르겠지만
너무 아쉽습니다. 이번 신메뉴 !
음... 저는 그냥 황금올리브만 먹을래요 ㅠㅠ
저의 개인적인 느낌을 정리하자면
1. 색감이 입맛을 저하시킨다.
2. 식감이 좋지 않다.
3. 향이 불쾌하다.
4. 소스와 어울리지 않는다.
5. 무엇보다 비싸다.
나는 궁금한 건 못참는다 하시는 분들은 한 번만 드셔보세요 ㅠㅠ! ㅋㅋ
이 글은 해당 브랜드로 부터 어떠한 답례도 받은 것이 없으며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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