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ning the keyboard is not difficult. 키보드 청소 어렵지 않아요!

2년 전에 구매한 TAUCHE.T 키보드입니다.
나름 커버도 씌우고 저의 방 안에서만 사용한 거라서 먼지가 많이는 없을 거라 생각했으나...

자세히 보면 미세 먼지들이 꽤나 많이 쌓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눈으로 보는 것보다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10배는 적나라하게 나오는 것 같네요.

키보드 청소에 사용할 도구는 젤리 클리너와 키캡 리무버, 면봉과 물티슈면 충분합니다.

우선 키캡을 제거합시다.
키캡 리무버를 이렇게 위에서 아래로 꽂은 후에

20~30도 정도 살짝만 비틀어서 위로 당겨주면 쉽게 키캡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우측 키캡들을 분리했는데 벌써부터 눈이 찌푸려집니다.
모든 키캡을 분해했을 때 얼마나 많은 먼지들이 쌓여있을지, 두렵네요...

저는 키캡들을 분리하여 원래 키캡의 위치 그대로 타월에 배치하였습니다.


키캡들을 마구 어지렵혀 놓아서 up키와 dn키가 뒤집어져 있거나 섞여있을 때 쉽게 구분을 하기 어려우실 겁니다.
이러한 상황을 미리 예방하는 거죠~!!

길이가 긴 키캡들을 제외한 나머지 키캡들을 분리하였습니다.


shift키와 같이 긴 키캡도 작은 키캡과 마찬가지로 리무버를 꽂아주신 다음 빼실 때는 바로 위로 힘을 주는 것이 아니라
왼쪽이나 오른쪽 사이드부터 힘을주면 쉽게 분리됩니다.

일반 키캡이 있던 자리에는 스위치 하나만 있지만 길이가 긴 키캡을 분리하면 그 자리에는 Stabilizer 라는 수평을 잡아주는
기구가 스위치의 양옆으로 위치한 모습입니다. 이때문에 곧바로 직선으로 위로 들어올리는 것 보다는 양옆 사이드 중 한 곳을 먼저 분리해준 뒤 자연스럽게 키캡을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키캡을 제거하고 타월에 배치하였습니다.
한눈에 봐도 먼지가 장난이 아니네요.

젤리 클리너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가격은 몇 백원 대로 비싸지 않은 가격입니다.
느낌은 어릴 적 가지고 놀던 플러버와 비슷하네요.
액체 슬라임 보다는 더 물컹거리는 느낌입니다.

키보드에 내려놓은 다음 이리저리 굴려도 봅니다.

한 두번 굴려보았는데 벌써 먼지들이 많이 제거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구석 깊이 박힌 먼지들을 제외하면 벌써 많이 제거가 된 모습입니다.

젤리 클리너로 먼지를 제거할 수 없는 곳은 면봉으로 제거해주었습니다.

위에 먼지가 쌓였던 사진들과 비교해보면 엄청 깨끗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뿌듯하네요.

키캡들도 하나하나 물티슈로 슥슥 닦아주었습니다.

키캡들을 타월에 배치해두었기 때문에 쉽게 재자리를 찾아 끼울 수 있었습니다.
딱 봐도 새키보드처럼 깨끗해졌네요!!

저는 외부 공기와 차단된 조그마한 방에서 사용하였고 키보드 커버도 덮어두어서 이정도로만 먼지가 쌓였는데
인터넷의 다른 키보드 청소 후기를 보면 제가 청소했던 먼지의 양과는 상대가 안 될만큼 많은 먼지가 쌓여있더라구요.
여러분도 시간이 나면 한 번 도전해보세요.
그리 어렵지않습니다.
앞으로도 한 2년에 한 번은 키보드 청소를 해야겠습니다!!